![]() 20일 광주 서구 농성동에 공식 개관한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20일 오후 1시께 광주 서구 농성동의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점심을 먹고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기존 기아 서광주지점과 광주시청지점을 통합해 이날 새롭게 문을 연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서비스, 브랜드 체험까지 기아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시민들 역시 신기한 듯 건물 내부로 들어와서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전시 차량을 자유롭게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EV9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시민은 “기존 판매장보다 부담 없는 형태로 바뀐 건물을 보고 들어왔는데 평소 궁금했던 차량도 직접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며 “서비스센터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니 조만간 차량을 가지고 다시 찾을 듯하다”고 말했다.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차량 전시와 구매 상담은 물론, 시승과 정비 서비스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실제 이날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정비 서비스 작업 현황이 보기 쉽게 정리돼 있었으며 쾌적한 대기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20일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정비 서비스 작업 진행 현황 등이 표기되고 있다. |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뉴 테크 시뮬레이터’가 눈길을 끌었는데,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전시차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ADAS 주행 기술을 차종별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스토리에 기반한 가상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에서는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실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동승 시승, 비동승 시승, 야간 시승, 패밀리 시승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승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투어 시승’의 경우 뒷좌석에 앉아 차량의 승차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에 관한 설명과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차종, 연혁 등 각종 세부 정보를 안내받으며 색다른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를 마련하고 차량 공개부터 품질, 검수 과정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객에게 직접 신차를 인도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재민 기아 서광주지점 지점장은 “지역에도 기아가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경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분들이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았을 때 보다 다채롭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토어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관을 기념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생산 차량인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2층 전시관에서는 지난 1993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올해 선보인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세대별(1세대~5세대) 스포티지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광주 서구 죽봉대로 36에 위치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돼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 20일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 마련된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관에 1993년 출시된 1세대 스포티지와 5세대 스포티지가 전시돼 있다.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