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일회용품 제로 자원선순환 1번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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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일회용품 제로 자원선순환 1번지 도약
그린뉴딜·해남형 ESG 실천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도
포인트 적립후 상품권 지급
유아~성인까지 맞춤형교육
지역축제 연계 환경보전 나서
  • 입력 : 2023. 08.22(화) 17:54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이 자원관리사 30명을 양성해 찾아다니는 주민 눈높이 맞춤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해남군 제공
‘쓰레기도 돈이 되는 해남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은 해남형 그린뉴딜사업으로 해남형 ESG 실천과 자원순환 1번지를 만들어 가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자원순환사업은 올바르게 분리배출 된 고품질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재활용 이용율을 높여 쓰레기 발생량 및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종의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당 10원~600원의 단가를 적용해 포인트 적립 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경제활성화, 자원관리사 31명 채용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수거시설 운영, 온실가스 줄이기 성과

해남군 14개 읍면사무소외 민간단체 한울남도 아이쿱생협과 협력 거점 수거시설 15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210톤을 수거, 3500만원을 주민들에게 지급 했으며 온실가스 219.9톤 CO2, 탄소 217.3톤 CO2를 줄였다.

환경부와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분야에 자원순환사업에 참여하면 ㎏당 100원씩 년간 7만원까지 추가로 적립해 준다.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적립포인트를 물품과 교환할 수 있는 플리마켓, 자원봉사시간 부여, 단체, 개인, 학생부의 년말 시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수시 등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각 마을까지 찾아가는 이동식 거점수거시설인 전기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남군이 일회용품 청사 반입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남군 제공
●자원순환마을 조성 선도적 자원순환 구축

자원순환사업을 기점으로 농촌지역의 자원선순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자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군단위 최초 캔, 페트 무인수거기 30대 설치, 학교와 단독주택지에 음식물 감량기 설치해 자원 선순환과 불법쓰레기 투기 지역에 공동텃밭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쉽게 자원순환사업 참여로 온실감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경과 자원순환의 컨트롤역할을 할 에코플랫폼 건축물은 올 년말 준공을 예정으로 1114㎡ 지상 3층으로 건축중이며 1층에는 재활용품 교환센터와 리필샵, 2층은 교육장, 물품공유센터, 재활용품 나눔공간, 3층은 미디어파사드 등 입체체험 교육장과 주민들이 휴식공간인 에코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가 쉽게 자원순환, 탄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에 대한 이해와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다.

●일회용품 최소화 유관기관부터 솔선수범

해남군이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품 유가 보상 센터. 해남군 제공
지난해 9월 1일부터 해남군 청사 및 산하기관은 1회용품 제로 청사로 지정해 청사내에 1회용품 사용 및 반입을 금지하고, 지난 5월 공공 및 유관기관 21개소와 1회용품 제로 청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 기관부터 솔선수범하며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 해남읍 전체 43개 경로당은 1회용품 없는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남미남축제에서는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진행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1회용품을 줄여 1회용품 제로 해남을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주민교육

어린이집 유아들이 자원순환사업 참여와 분리배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군청에서 체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 중학교, 종교시설, 사회단체,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해남 유림 유생 모임인 삼호학당과 쓰레기 분리배출이 생소한 외국인들을 위한 교육과 5개 국어로 외국인 전용 분리배출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민맞춤형 교육을 통해 불법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 자원 재활용 소중함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부터 자원관리사 30명을 양성해 어린이집, 학교 등 515개 마을을 찾아다니는 주민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자원순환의날 행사 추진

해남군이 자원관리사 30명을 양성해 주민 눈높이 맞춤교육을 펼친다. 해남군 제공
“세 살부터 여든까지 지구를 지켜라” 주제로 제1회 해남군 자원순환 페스타를 오는 9월2일 군민광장에서 추진한다.

해남군 어린이집 연합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서정초교, 해남고교, 해남공고, 화산주민자치위원회, 해남읍 경로당 등 세대를 어우르는 행사로 진행된다.

유아때부터 환경의 소중함, 올바른 분리배출 등의 체험과 교육을 통해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의미를 되새긴다. 1회용품 제로 해남, 쓰레기 제로 해남 등 주민 주도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자원순환사업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 행사는 1회용품 없이 추진하는 제로웨이스트 행사로 진행되며 홍보와 체험부스의 명칭은 부스별로 자유롭게 제작 부착하며 자원순환 페스타에 맞는 쓰레기 없는 행사로 추진한다.

●지역축제 연계 환경지킴이 운동 확산

해남형 ESG 자원순환사업의 하나인 재활용품 유가 보상센터. 해남군 제공
해남형 ESG와 자원순환사업, 올바른 분리배출 등을 통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체험부스를 운영, 주민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한 ‘내가 그린 해남아이’와 ‘해남미남축제’, 올해 ‘해남어린이 공룡대축제’와 ‘명량대첩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체험과 교육,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1회 해남군 자원순환 페스타를 통해 주민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자원순환사업과 1회용품 줄이기에 전 군민이 참여하는 등 올바른 재활용 실천으로 자원순환 1번지, 1회용품 제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