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천가무악보존회 초청공연 |
보존회는 진도군을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 명인 고(故) 박병천 명인의 가무악을 보존하기 위한 단체다.
보존회가 준비한 작품 ‘대를 잇는 혼’은 박병천 명인의 아들로 부산대 국악과 교수를 역임한 대금의 박환영 명인과 박미옥·박성훈 선생 등 대를 잇고 있는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출연한다.
박병천 명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인 ‘비손’을 주제로 한 ‘산자를 위한 축원 덕담’을 시작으로, 장수를 비는 뜻으로 술잔을 올리는 ‘헌수’ 때 음악을 재구성한 ‘헌수 음악’, 제석님께 비는 춤인 ‘제소춤’과 나쁜 액과 살을 풀고자 하는 ‘액풀이’를 준비했다.
박 명인의 작은할아버지인 박종기 명인의 대금 가락을 엮어 만든 ‘박종기류 대금산조’를 박환영 명인이 선보이며 진도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박병천류 북춤’으로 구성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국악원은 공연장인 진악당 로비에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