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농협이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마늘농가에 영양제를 지원했다. 땅끝농협 제공 |
이번 지원은 4월 이상저온과 급격한 일교차로 냉해를 입은 데다 5월 폭우에 이은 고온으로 마늘 주대가 고사하는 등 지역 내 마늘 작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늘값마저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농협이 지원에 나섰다.
땅끝농협은 자체 비용 1300만원을 들여 영양제를 총 75농가에 지원했다.
송영석 땅끝농협 조합장은 “농협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약재배 농가는 물론 비계약재배 농가에도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 복구는 물론 더 이상의 피해를 막도록 했다”면서 “이번 영양제 지원이 경영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