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남종가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2023 제7회 전남 종가 심포지엄’을 연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제공 |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남종가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2023 제7회 전남 종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남도 종가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 종가문화 계승 발전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한편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의 ‘인류문화유산으로서 종가 문화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이재태 전남도의원의 ‘전남 종가 역사 문화 진흥조례 제정의 의미와 정책 방향’, 퇴계 종가 차종손인 이치억 공주대 교수의 ‘종가 문화 계승의 구조와 현상 및 과제’, 신웅주 조선대 교수의 ‘남도 종가의 공간 구성 및 건축의 독특성-종택의 미학과 그 활용’, 국내 대표 음식문화 학자인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의 ‘종가 음식문화의 특징 및 유용화 방안-남도 종가음식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주제별 해당 분야 전공 학자들의 토론과 청중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지역 종가 대표자와 종가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석학들로부터 종가 문화 활성화의 의미와 방향을 듣는 ‘남도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석학들의 제언’이라는 주제의 좌담회도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전남 종가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보여줄 종가 음식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전남 종가회 관계자는 “4차례에 걸친 전남 종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추진 될 남도 종가 활성화 사업의 실질적인 방향과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준비한 학술대회”라며 “종가음식 전시 등 부대행사도 준비된 만큼 일반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우리 고장 역사·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종가문화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