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차 문화도시 이슈포럼’ 포스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
16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 균형 발전과 광주의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담론의 장으로, 지역 문화 전문가와 시민사회,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시작된 국가 프로젝트다. 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1년 사업기간이 2028년까지 연장됐다. 현재는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류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이 기조발표자로 나서,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과 관련 공약에 대비한 정책 방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의 연계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의 지역 유치, 광주만의 역사문화자원과 AI 기술을 융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5·18 민주화운동의 문화적 재해석과 세계화, K-컬처와 연계한 글로벌 문화도시 광주 실현과 같은 전략들이 제시될 전망이다. 또한 조성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 필요성도 제기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 설립을 통해 전략 수립과 실행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의 공약과제와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김성배 광주광역시 문화체육실장),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백창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정책기획단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가 주도 고도화 및 국립문화시설 유치 및 공공기관 이전(황병하 조선대 명예교수) 순으로 토론이 이어진다.
류 회장은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은 지역 고유 문화 발굴과 세계화라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다”며 “광주는 AI 기술, 인문학, 문화예술이 융합된 미래형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