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축구, 9일 이탈리아와 결승 다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U-20 한국축구, 9일 이탈리아와 결승 다툼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8강전 나이지리아에 1-0 승리
  • 입력 : 2023. 06.06(화) 16:5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U-20 대표팀이 지난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4강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연맹 제공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이탈리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단국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4강),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U-20 월드컵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단 1패도 없는 유일한 팀이다. 한국은 예선부터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승승장구했다. 조별리그 1차전서 프랑스를 2-1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고, 2차전과 3차전서 각각 온두라스(2-2 무)와 감비아(0-0 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남미 강호’ 에콰도르를 3-2로 물리쳤고 8강전에선 ‘아프리카 복병’ 나이지리아 마저 격침시켰다.

4강 상대인 이탈리아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2017년 대회 3위, 2019년 대회 4위에 올라 3회 연속 4강에 진출한 유럽 강호다.

하지만 한국은 이 연령대 역대 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이탈리아에 강했다. 1981년 호주에서 열린 U-20 월드컵 본선에서 4-1로 승리했고, 2000년 1월 신년대회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이 이번 이탈리아전도 승리해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