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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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성황
영호남 다문화가정 청춘남녀 화합·평화세계 염원
  • 입력 : 2023. 06.05(월) 16:04
  • 박간재 기자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성황
전남도 비영리민간단체인 참누리(센터장 양년주)와 청해다문화센터(센터장 김형건)가 공동주관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가 순천 Forest152 캠핑장에서 열렸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창원과 순천, 무안, 여수, 광주 등 영·호남 다문화가정 청춘 남·녀 150여 명이 모여 화합하고 평화세계를 염원하는 행사다.

시대의 갈등과 아픔을 넘어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청춘들이 ‘힐링·희망·평화’를 아우르는 마음의 메시지를 노래로 표현하는 ‘청춘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이들은 ◇힐링(공기)-숲속의 맑은 공기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힐링의 시간 ◇희망(꽃)-글로벌시대 주역인 영·호남다문화 청춘들이 화합과 평화의 가교역할 ◇평화(노래)-영·호남화합의 장을 여는 노래 화개장터와 함께 평화의 세상을 노래하는 하모니를 만들었다.

1부 기념행사에서 참누리 양년주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Forest152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후원과 협찬해준 희망세상, 피스컵20주년 기념 실행위원회, 소방노조 여수지부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청해다문화센터 김형건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맑은 공기로 호흡하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감성을 깨우고 공감하여 다문화의 포용력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가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병욱 상임고문은 환영사를 통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Forest152를 찾아준 영호남 다문화청소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박2일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고 꿈과 희망을 담아가라”고 말했다.

정우철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순천에 이렇게 훌륭한 숲이 있는 줄 몰랐고 아름다운 숲으로 초대해 준 양년주 대표에게 감사드리고 국가적 위기인 인구절벽시대 다문화가정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성장하는 다문화 청년들이 열정을 가지고 당당하게 우리의 노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다문화복지종합센터 박윤기 여수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넓고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숲을 가꾼 참누리 양년주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다문화 숲속음악회의 메시지가 전국적으로 울려 퍼지기를 희망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순천서 제2회 음악과 함께하는 다문화 숲속캠프
2부는 염승태 히토미(한국-영국커플)씨의 A Thous Years 외 14팀이 준비한 노래, 바이올린 연주, 합창등 15곡으로 숲속 음악회의 분위기를 띄웠다. 해넘이 시간에 맞춰 청년들의 열정을 담은 ‘붉은 노을’을 부르며 젊음의 열기를 더해줬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한국-일본-영국-프랑스 청년들이 합창하며 화합-통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BBQ파티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숲속 음악 캠프를 즐겼다.

양년주 참누리 대표는 “매년 숲속 음악회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해지고 있는데 교통과 도로사정이 원만하지 못해 애로가 많다”며 “이곳을 힐링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남도와 순천시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문화의 장점인 탄탄한 포용력을 기반으로 바다, 섬, 도시, 다양한 장소에서 위로와 화합,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orest152는 8만㎡에 인간 친화적인 힐링 피톤치드 숲을 가꾸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육기관과 협력해 초·중·고생들이 상시 교육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있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행정관서와 협약을 통해 치매예방 등 고령자 건강장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