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약산동백숲, 산림치유 최적지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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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약산동백숲, 산림치유 최적지 명성
피톤치드 등 내륙보다 높아
  • 입력 : 2023. 05.24(수) 15:32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 약산 동백숲이 내륙지역 대비 피톤치드 발산량이 3배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완도군 제공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완도군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내륙지역 대비 피톤치드 발산량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림치유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지난 2019년 조사한 전남도 내 주산림 공기질을 보면 ‘완도 약산 동백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이 내륙지역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란 공기를 맑게 하고 살균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인체의 NK 세포 활동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별로는 8월에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항암, 항산화, 면역 강화, 살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피넨과 항균, 항산화, 심신 안정에 유익하다는 베타피넨은 내륙지역보다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은 이유는 동백, 참가시, 구실잣밤, 붉가시 나무 등의 난대수종을 넉넉히 품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대상으로 공기질 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자원 탐사단을 꾸려 약산에서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과 유용 산림자원 조사를 통해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식물자원 보전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