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탄소흡수원 확충 183㏊ 조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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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탄소흡수원 확충 183㏊ 조림 구축
경제림,특화림 등
  • 입력 : 2023. 05.14(일) 14:57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이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조림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산림자원 확충 및 목재의 안정적 자급 기반을 조성,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조림사업을 역점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국도비 등 26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 183㏊에 편백, 백합, 상수리 등 30만 그루를 식재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생장이 우수한 수종의 경제림 집중 육성과 산림 공익기능 회복 및 증진, 산림자원 지역 브랜드화 등이 목표다.

올해 조림사업은 목재 공급 및 단기소득을 위한 경제림 65㏊, 지역특화자원 육성 조림 102㏊, 경관조성 및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나무조림 8㏊ 등이 추진된다.

단기 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용자원 조림으로 황산면 원호지구 등 11개 지구에 42㏊ 규모의 황칠특화림 및 견과류 웰빙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이 소재한 흑석산에는 철쭉숲 20㏊를 조성한다.

황칠특화림은 오랜 전통을 가진 해남 황칠나무의 산업화 기반구축을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507ha를 식재하는 등 황칠나무 재배를 규모화해 연중 공급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추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기능 발휘를 위해 탄소저감조림 5㏊, 산불예방 및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조성 3㏊ 등을 조성한다.

탄소흡수율이 높은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식재하여 탄소흡수원을 확충할 예정으로 속성수인 백합나무는 제재목 수확과 톱밥 부산물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로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산림자원 확충을 통한 경제적, 공익적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민선8기 2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