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남사랑군민증’을 발급한다. 해남군 제공 |
해남사랑군민증은 실제 해남에 살지는 않지만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통해 ‘해남사랑’을 실천한 국민들에게 ‘명예 해남군민’으로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고향사랑 기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언제라도 마음편히 찾아올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발급 대상은 고향사랑기부자와 해남사랑위더스(with us) 회원, 출향군민 등이다.
해남사랑군민증을 제시하면 해남군민에 준하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공공시설의 경우 고산유적지, 공룡박물관, 흑석산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와 땅끝오토캠핑장·땅끝황토나라테마촌 이용료 30% 감면, 흑석산자연휴양림 비수기 50%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방문과 여행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음식점, 숙박(호텔, 리조트, 휴양림, 펜션)·관광·체험·레저시설 등 민간 할인가맹점에서도 해남사랑군민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현재 할인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외지 방문객 이용이 우선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매체, 군 소개 책자 등에 사업장 정보를 등재해 가맹점 방문을 안내할 계획이다.
가맹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해남군 재무과 고향사랑기부금TF팀(061-530-5974)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 총무팀에 신청하면 된다.
‘해남사랑군민증’은 오는 6월부터 발급할 계획이며 해남사랑위더스 회원은 해남이 주소지가 아니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남을 찾는 유동인구의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군민증 발급을 계기로 해남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남을 직접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남사랑군민증 가맹점 모집에 관내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