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이서면이 지난달 28~30일 이서면민의날및경로위안잔치·화순적벽 문화축제를 열었다. 화순군 제공 |
3일 화순군 이서면(면장 허선심)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이서면민의날 및 경로위안잔치·화순적벽 문화축제를 이서커뮤니티센터와 화순적벽 망향정 일원에서 ‘이서사랑 적벽사랑’ 주제로 마무리 됐다.
이서면민, 실향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행사와 이서면의 경치와 정감을 느끼는 문화교류를 이어갔다.
행사 첫날인 28일 기념식에 구복규 화순군수, 김석봉 부의장, 류기준 도의원, 임지락 도의원, 조명순 군의원, 정연지 군의원, 강재홍 군의원, 김지숙 군의원, 조준성 화순농협조합장, 정삼차 축협조합장, 안병택 산림조합장, 정형찬 체육회장, 천금진 재경향우회장, 권혁근 재광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공로상, 효자상, 장한어버이상, 장수상, 국회의원상 등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공로상에는 오병식 이장단장, 효자상에 인계2리 안보순씨, 장한어버이상에 야사3리 최용남씨, 국회의원상에 천진호 이서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장과 도원마을 주대성 이장이 받았다.
장수상에 야사4리 천동오 어르신(97)과 보월2리 손달막 어르신(93)에게 돌아갔다.
이날 최초 열린 양로연 재현 행사에는 천동오, 손달막 어르신을 사인교(가마)에 태우고 손홍규 번영회장이 가마 앞에서 행렬을 지휘하며 사또로 분장해 입장했다.
구복규 군수와 김석봉 부의장이 천수패를 증정하고 술을 따라주는 등 노인을 공경하고 풍습을 바로잡기 위해 베풀었던 잔치를 재현했다.
이서면민의날및경로위안잔치·화순적벽 문화축제에 구복규 화순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
30일 화순광주상생걷기에서 봄철 적벽 절경을 감상하며 적벽초소부터 망향정까지 4.8㎞를 걷는 건강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면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OX퀴즈대회와 적벽가요제를 통해 이서를 알리고 면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펼쳤다.
손홍규 축제추진위원장은 “화순적벽문화축제가 지역민과 실향민들, 관광객들이 모여 옛정을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며 “적벽문화축제가 화순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 명실상부한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선심 이서면장은 “이서가 새로워지고 면민이 행복할 때까지 이서면 주민들과 함께 하는 면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