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람들 송만석

“안녕하세요.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 컨디셔닝센터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송만석입니다.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는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광주시 우수선수들의 부상 예방훈련과 교육, 개인별·종목별 전문체력훈련 및 컨디셔닝을 통한 부상부위회복 훈련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곳입니다. 또한 스포츠심리 및 영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 스포츠 유전자(DNA)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스포츠과학 현장밀착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입사 전에는 광주를 대표하는 육상 선수로 20년정도 활동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는데 부상을 예방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레이너를 생각하게 됐고, 최고의 컨디셔닝 시스템을 갖춘 광주스포츠과학원에 지원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 훈련할 때 마다 선수시절이 생각나지만 지금은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 박사님들과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FINA세계수영대회, 2022 양궁월드컵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 스포츠도시입니다. 체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광주시민으로서 가장 큰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또 음식 맛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과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좋은 광주국립박물관, 광주국립과학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은 광주의 자랑거리입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는 운동입니다. 트레이너가 운동이 무슨 관심사냐 하시겠지만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각 종목 훈련들을 실행해 보면서 몸으로 직접 습득해 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몸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선수들에게 시범도 보일 수 있고 새로운 훈련 장비를 통한 트레이닝 방법도 알아가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운동에 파묻혀 삽니다.

어느덧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선수들은 한해 농사를 위해 열심히 동계훈련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준비했습니다. 그 땀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지원해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트레이너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광주시민 모두가 토끼처럼 멀리 도약해 목표를 달성하고, 힘찬 기운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