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매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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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 ‘치매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본격화
광주테크노파크, 실증 사업 3차년도 운영
치매 예측·진단·예방·치료 실증 모델 제시
  • 입력 : 2023. 03.23(목) 14:5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광주테크노파크가 3차년도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달 2단지 부지에 치매기술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사진은 치매기술센터 조감도.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테크노파크는 23일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 3차년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다양한 치매 관련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 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치매 예측·진단·예방·치료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 28개사에게 데이터 활용, IRB 계획 수립 및 연구자임상, 제품실증,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는 내달 2단지 부지에 치매기술센터(가칭)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올해 말 완공 예정된 센터 건물 내에는 치매데이터 수집·분석·실증평가 장비 등을 구축,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형태를 통해 검진한 1만6000여명의 치매환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해 치매 위험도 분석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원광대병원은 연구자주도 임상 지원을 통해 제품의 유효성, 안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때부터 조기 발견 관리하면 예방과 지연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를 위해 의료계와 산업계 간 협력을 통한 데이터 활용 기반 실증사업으로 광주가 치매의 예측·예방·치료 실증 성공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