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입지선정위원회, 폐기물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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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입지선정위원회, 폐기물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 입력 : 2023. 03.16(목) 15:26
  • 순천=배서준 기자
용인 수지레스피아 전경
순천시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16일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 선정위원회)는 전날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계획’을 공고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입지 선정위원회가 입지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입지 선정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순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의 기준에 맞는 입지 후보지를 물색해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입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기피 시설 최초로 시설을 지하화한 용인시의 수지레스피아를 방문해 도심 속에 융·복합 문화·체육시설과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지레스피아는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타워(전망대), 문화예술시설(포은아트홀, 갤러리 등)을 접목했다.

한해 4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입지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폐기물처리방식은 매립을 최소화하고 재활용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전환돼 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폐기물처리시설의 당위성만으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오는 6월까지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과정과 결과를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