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전남드래곤즈, 첫 승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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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연패’ 전남드래곤즈, 첫 승 도전 나선다
11일 서울이랜드와 K리그2 3R
정신력 무장으로 ‘심기일전’
0득점 6실점 극복 위해 만반 준비
  • 입력 : 2023. 03.09(목) 17:3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9일 원정길에 오르기 앞서 훈련하고 있는 전남 선수단.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2연패에 빠져있다. 1라운드 안양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해 0-1 석패했고 2라운드 경남전은 전반 22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당한 아스나위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0-5 대패했다.

두 경기 무득점에 빠진 만큼 외인 공격수 시모비치와 미드필더 발디비아의 분발이 요구된다. 시모비치는 202cm 장신을 활용한 고공 및 연계 플레이에 기대를 모았으나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발디비아 역시 풍부한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패스를 뿌렸으나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측면 수비수 김수범의 부상 복귀와 U22 자원 이준호의 가세는 긍정적 요소다. 김수범은 첫 경기 휴식을 취한 후 지난 경남전에서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준호는 지난주 전북현대에서 임대로 유니폼을 입어 처음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절대 우위 역시 전남에게 자신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은 서울이랜드에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단 한 번의 승리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43라운드 경기에서는 3-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이장관 감독은 정신력 무장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승리가 간절하다”며 “모두 대동단결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이랜드 역시 분위기는 침체돼있다. 1라운드에서 신생팀 충북청주FC에 2-3 패하며 역사상 첫 승을 헌납했고 2라운드 안양전에서는 1-1로 비기며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의 외인 듀오는 만만치 않다. 브루노는 미드필더임에도 K리그 데뷔 직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전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호난 역시 195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계 대상이다.

전남이 외나무다리 맞대결이 될 서울 원정 경기에서 정신력 무장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