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 SKT 해킹 공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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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 SKT 해킹 공포 노린다
“앱 설치 요구 시 즉시 삭제해야”
  • 입력 : 2025. 05.13(화) 15:34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SK텔레콤 대리점. 연합뉴스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이를 악용해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피싱 및 스미싱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님의 휴대폰 유심이 해킹됐습니다’라는 문구로 전화 또는 문자 회신을 유도한 뒤 원격 점검을 진행한다며 ‘피해구제국’이라는 명칭의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스마트폰을 외부에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SKT 해킹 사태 관련 상담 신청자 전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구제 신청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문자를 받으면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