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산포농협 '1표차 짜릿 승부' 광주·전남 곳곳 각축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농수축협·산림조합
나주산포농협 '1표차 짜릿 승부' 광주·전남 곳곳 각축전
정회영 후보, 재검표까지 접전
광주농협, 7표차 현역4선 좌절
  • 입력 : 2023. 03.09(목) 16:2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주·전남 조합장 200명이 당선된 가운데, 단 1표 차로 승부가 갈리는 등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9일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주 산포농협에서 정회영 후보가 697표(50.03%)를 얻어 장경일 후보에 단 1표 차로 승리하며 당락이 갈렸다.

이는 무효표(7표)보다 적은 표 차였다. 선관위는 재검표를 실시했으나 표 차이는 변함이 없었다.

선거인이 18명뿐인 여수 근해유망수협에서는 명영재 후보가 10표를 얻어 7표를 얻은 박용복 후보를 단 3표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여수 거문도수협에서는 감효열 후보가 208표를 얻어 202표를 얻은 박광영후보를 6표 차이로 따돌렸다. 김석환 후보는 163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광주농협 선거에서는 한진섭 후보가 823표를 얻어 830표를 얻은 김순택 후보에게 패배했다. 현 조합장인 한진섭 후보는 7표 차이로 4선 도전의 고배를 마셨다.

도암농협과 현산농협에서는 각각 13표와 14표로 승부가 갈렸다.

광주·전남 통틀어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목포원예농협 고평훈 후보로 734표 중 643표(91.6%)얻으며 조합장 자리를 낙점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서광주농협 문병우 후보가 1259표를 획득, 67.7%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 조합장인 문 후보는 이번 승리로 4선에 성공했다.

5명이 출마해 광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삼도농협에서는 오종선 후보가 266표를 득표, 36.1%로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5파전을 치른 여수 거문도수협에서 김효열 후보가 208표(31.5%)를 획득, 최저 득표율로 징검다리 연임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광주 투표율은 82.6%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축협이 95.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남 투표율은 80.9%로 광양원예농협이 99.1%로 가장 높았고 고흥군산림조합이 58%로 가장 낮았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