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내년 온라인학교 개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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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 "내년 온라인학교 개교 추진"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 운영
"전남 교육력 제고 해법 될 것"
  • 입력 : 2023. 03.07(화) 17:59
전남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에 대비해 올해 1학기 거점센터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연내에 교육부의 ‘온라인학교’ 사업을 신청, 내년에 개교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온라인 거점센터인 목포덕인고와 곡성고에서 ‘2023년도 1학기 거점센터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신안 도초고, 곡성고, 장흥관산고, 완도 노화고, 해남 송지고 등 5개 일반계고의 학생 78명이 온라인을 통해 희망 강좌를 듣게 된다. △경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일본어Ⅰ △화학Ⅰ △지구과학Ⅱ 등 총 6개 과목 7강좌가 개설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목포덕인고와 곡성고를 온라인 거점센터로 지정하고 전남 지역 91개 일반계 고등학교 대상으로 ‘일과 시간 내 수업’을 제공해 왔다. 도교육청에서 지원한 기간제 교원 등 총 6명의 인력이 거점센터에서 온라인 강좌 개설·운영 등 업무를 맡았다. 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거점학교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했다.

전공교사 미배치로 강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12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나 도서지역의 6학급 미만 학교 등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우선 선발 대상이었다. 하지만 학교별 수업 시간표를 맞추기가 쉽지 않고, 거점센터와 학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온라인학교’ 사업을 통해 전남형 고교학점제 구축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연내 시설, 교육과정 등을 갖춘 뒤내년에 ‘온라인학교’를 개교하는 게 목표다.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농어촌학교가 많은 전남은 다양한 소수교과 선택과목 개설에 어려움이 많다. 온라인학교야 말로 전남 교육력 제고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작년 기준으로 전남 대부분의 학교에 온라인 학습실이 구축되는 등 인프라는 갖춰진 상태다. 온라인학교 개교를 위해 보다 많은 학교, 관계자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