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조합장선거 종반전' 5선·금녀의 벽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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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산림조합
3·8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조합장선거 종반전' 5선·금녀의 벽 깨질까
5선 배출 관심, 5명 여성 도전
광주·남광주·순천·남평농협 등
치열한 격전지… 막판경쟁 관심
  • 입력 : 2023. 03.02(목) 14:09
  • 김은지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종반전을 치닫으면서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막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5선, 여성조합장 탄생 등 세 번째 치러지는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전남 200개 조합장선거 중 4곳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광주는 광산구 삼도농협과 동곡농협, 전남에서는 해남 산이농협과 여수 거문도수협이 각각 5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다.

동곡농협은 유상선 전 동곡농협 조합장, 유영권 전 동곡농협 감사,이동운 현 동곡농협 조합장, 김성훈 전 동곡농협 이사, 강재천 전 순천강남여고 교사가 뛰고 있다.

거문도수협은 김석환 현 거문도수협 조합장과 김효열 전 거문도수협 조합장, 박광영 현 거문교회 시무 장로, 이재흠 전 여수시청 심산면 부면장, 김은석 전 거문도수협 팀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4선인 전봉식 대촌농협 조합장이 5선에 성공할지도 관심이다. 3선인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박흥식 광주비아농협조합장·문병우 서광주농협 조합장의 4선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에서는 담양지역의 박요진 현 봉산농협조합장과 최창기 고서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섰다. 봉산농협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3연임 조합장이 탄생한 적이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금녀의 벽’을 깨고 여성 조합장이 탄생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광주에서 본량농협장 선거에 이옥근 전 본량농협장 전무가 도전했다.

전남에서도 고흥녹동농협조합장 선거에 정종연 전 녹동농협도덕지점장, 광양 진상농협조합장선거에 강인숙씨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제2회 선거에서는 고흥군 풍양농협에서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여성 조합장이 배출됐다.

광주는 광주농협과 남광주농협이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4선 도전에 나서는 한진섭 현 조합장에 맞서 서순택 전 자미영농조합 대표와 문완식 전 광주농협 상임감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직 조합장이 부재해 무주공산인 남광주농협도 정남석 현 남광주농협 이사와 이영종 전 남광주농협 조합장, 최종섭 전 남광주농협 조합장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시·군에서 최대 규모 조합인 순천농협과 남평농협 등이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순천농협은 4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 강성채 후보에 맞서 세대교체와 변화를 기치로 내세운 최남휴·채규현·조원익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표밭을 갈고 있다.

남평농협은 신광섭 전 남평농협 상무와 신지환 전 남평농협 비상임이사, 윤달현 전 남평농협 본부장 간 한판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농협관계자는 “잡음도 있지만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