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위)이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2-1(18-21 21-18 21-13)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22일 2023 인도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테이핑을 한 채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세트 초반 10-7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4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안세영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13-13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장기인 그물망 수비로 마린의 실책을 유도하며 16-13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안세영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10-10으로 맞서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0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끈질긴 수비와 역습 공격으로 마린을 공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