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파·폭설 속 중학생 나흘째 실종…"발견 시 신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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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한파·폭설 속 중학생 나흘째 실종…"발견 시 신고 부탁"
서구 폐쇄회로TV에 배회하는 모습 잡혀||경찰 "과거 가출 경험…범죄가능성↓"
  • 입력 : 2022. 12.19(월) 10:20
  • 정성현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에서 중학생이 나흘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서고 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구 일곡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군(13)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거지 일대를 중심으로 나흘째 수색을 벌이는 한편 지난 18일 오후 서구 한 상가에서 배회하는 A군의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고, 이후 부모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춘기인 A군이 종종 집을 나간다. 이와 관련해 전문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는 부모의 말과 서구 등지서 확인된 행적 등을 통해,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과거 주거지이자 모습이 포착된 서구 등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51㎝, 36㎏인 A군은 당시 감색과 녹색이 혼합된 패딩과 운동화, 가방을 착용했다"며 "비슷한 체구의 아이를 광주에서 본 시민분들은 경찰(182)에 곧바로 연락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