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퀴어문화주간 선포식… 오는 26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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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퀴어문화주간 선포식… 오는 26일까지 진행
  • 입력 : 2022. 11.22(화) 10:00
  • 도선인 기자
광주퀴어문화주간 선포식이 21일 광주시청 앞에서 진행됐다.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제공
성 소수자(퀴어)와 앨라이(성소수자 인권 지지자)를 위한 광주퀴어문화주간이 지난 21일 광주시청 앞 선포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주관 단체인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퀴어문화주간 선포식'을 열었다.

광주퀴어문화주간의 슬로건은 '우리라는 무지개'로 정했으며 광주지역 곳곳에서 관련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광주 퀴어축제 4회 격이고 처음 '주간' 규모로 확대됐다.

단체는 선포문을 통해 "모든 사람은 성적 지향과 취향, 지정 성별과 성별 정체성이 일치하는지의 여부 등과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 불리한 대우, 억압적인 상황을 형성·유지·방치하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시민의 권리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인권도시기본계획' 수립 △'광주인권헌장'을 바탕으로한 선출직 공무원의 적극적인 책무 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선포문 낭독 후 노래 부르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광주시청 앞 광장부터 광주시의회 야외음악당까지 짧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퀴어문화주간은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지역 곳곳에서 성 소수자 학술 포럼·퀴어영화상영회 등이 다채롭게 개최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