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스마트팜 임대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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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 '스마트팜 임대단지' 들어선다
전남도 농식품부 공모 선정·57억 확보 …"청년유입 기대"
  • 입력 : 2022. 10.25(화) 16:08
  • 김진영 기자
신안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시설배치도. 전남도 제공
신안군 도초에 청년 농업인 유입 촉진을 위한 바나나 재배 온실 재배단지 조성에 이어 '스마트팜 임대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2024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과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 사업'에 신안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57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은 시설원예단지의 집적화를 위해 진입도로, 용배수로, 전기·오폐수처리 시설 등을 구축한다.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 사업은 지열이나 폐열을 활용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 온실재배에 필요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29억원',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 28억원' 등 총 57억원으로 국비가 70%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시설원예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조사·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신안군을 선정했다.

신안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기 위해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2022~2023년 사업으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4㏊를 조성하고 있다.

2023년부터 57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5.7㏊에 진입도로, 용배수로 등 원예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온실 4㏊를 냉·난방할 지열 천공과 히트펌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팜 온실은 향후 농식품부의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시금치와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2월 농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4ha 규모의 '바나나 재배 온실'을 신축하고 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신안에 스마트팜 원예단지가 조성되면 내년 준공될 지역특화 임대형팜과 연계해 미래 농업인력 양성에 시너지 효과가 가대된다"며 "농업·농촌에 청년 인구 유입 기회가 될 스마트팜 원예단지가 도내에 더 많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