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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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 불발
카타르, 월드컵·아시안컵 이어 U-23까지 개최
  • 입력 : 2022. 10.17(월) 15:58
  • 뉴시스

2023 아시안컵 유치 응원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클럽 붉은악마. 문화육관광부 제공

63년 만에 안방에서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아시안컵 개최를 희망했던 한국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아시안컵에 이어 2024년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도 개최한다.

1956년 시작해 4년마다 개최해 온 아시안컵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애초 2023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권을 반납해 다시 개최국을 선정했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아시안컵 유치에 총력을 다 했다. 지난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현지로 건너가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 등 집행위원들을 만나 한국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의 물량 공세를 넘지 못했다.

카타르는 출전국 항공료와 카타르 체류비는 물론 대회 운영 인력 인건비까지 제공하겠다는 뜻을 AF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치른 뒤 한 번도 아시안컵을 열지 못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