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민(18·광주제일고 2학년) (46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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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최현민(18·광주제일고 2학년) (463/1000)
  • 입력 : 2022. 09.25(일) 14:12
  • 최권범 기자

"안녕하세요. 광주제일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현민입니다. 저는 실용음악 작곡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로 음악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요. 아직 예비 작곡가이지만 훗날 나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워지고, 감동을 주길 꿈꿔봅니다.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즐겁습니다. 중 2때 제 고민을 담은 최애곡 '인생고민'을 만들었고 이후 꾸준히 작곡해 유튜브와 온라인을 통해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저의 노래에 공감이 많지 않지만, 간혹 응원의 댓글이 달릴 때면, 제가 누구에겐가, 또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아직 어리고 애송이지만, 저도 나름대로 삶에 대한 고민도 많고, 이러한 생각을 가끔 가사로 끄적여 봅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어울리는 악상이 생각나면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곡을 씁니다.

무엇보다 제가 제일 힘든 것은 이제 고3이 되면 대학준비를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제 노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나 플랫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학업을 하면서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는데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재미없는 공부보다 제가 하고 싶은 예술가의 길을 가니 행복합니다. 저 같은 예술가가 사회에 나아가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하지만, 저는 굴복하지 않고 저의 꿈을 펼쳐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직 부족하지만 제 음악을 많이 들어주세요. 그리고 응원해주세요. 유튜브에서 'h_stain'을 검색하시면 저의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