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지구촌 곳곳서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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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지구촌 곳곳서 제창
20개 도시서 기념식…해외호남향우회 주축
  • 입력 : 2022. 05.18(수) 17:18
  • 김진영 기자
중국 칭다오 한인들이 18일 5·18 4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 제공.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인 18일 세계 곳곳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졌다.

그간 해외 5·18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 진행됐지만, 올해는 대면행사를 포함해 초청, 강연, 사진전 등 문화행사까지 다채롭게 개최됐다.

18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5·18 기념식이 전세계 20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

행사가 진행된 곳은 미국 뉴욕·워싱턴DC·시애틀·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메릴랜드·애틀랜타·필라델피아·달라스와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프랑크푸르트, 브라질 상파울로, 일본 오사카, 중국 칭다오·광저우·다련,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이다.

이번 해외에서 열린 5·18 기념식은 호남 출신 향우들이 주축이 됐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기폭제가 될 민족사의 보배로운 한 페이지"라며 "민주와 정의, 인권과 대동 평화의 5·18 정신은 한민족은 물론 세계인 모두의 보편적 삶의 가치로 승화시켜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릴랜드 한인회는 "한국 민주주의의 커다란 이정표가 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제는 세계 만방에 민주주의를 수출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시민정신과 민주주의가 가장 성숙된 나라로 칭찬받고 있는 바탕에는 5·18 정신이 있다"고 했다.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은 "광주뿐만 아니라 해외동포사회에서도 5·18국가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뤄졌다"며 "초청, 강연,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비롯해 온라인을 통해서 지구촌 곳곳 한인들이 5·18민주화 운동 기념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