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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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및 기관
광주전남중기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13개 사업 대상… 최대 40억원||민간 상생·재난 대비 등 우대
  • 입력 : 2021. 06.20(일) 15:52
  • 곽지혜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내년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20일 광주전남중기청에 따르면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패키지지원, 복합청년몰 조성,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총 13개에 해당하는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지원 대상을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 지원 공고는 내년도 지원 대상을 미리 결정해 지자체의 경우 먼저 지방비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 대상에게는 충분한 사업 준비 기간을 확보하게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내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화재, 수해 등 재난 발생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상인과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복잡한 구조 및 시설 노후화로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화재공제 가입이 저조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화재공제 또는 민간화재보험에 가입한 점포가 전체 영업 점포의 50%가 넘는 곳은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무등록 사업자의 경우 재난 발생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률이 높은 곳에 가점을 부여해 전통시장의 사업자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 미만인 곳은 사업 신청을 제한하며 그동안 전통시장에만 지원했던 노후전선정비 사업 신청대상은 상점가까지 확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됨에 따라 전통시장도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 디지털 전통시장사업을 신설해 △온라인 플랫폼의 입점과 배달 △배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여파를 민간의 상생을 통해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전체 점포의 20% 이상이거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50% 이상인 곳은 전 사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 사업비는 시장 및 상점 특성별로 상이한데, 지원금 한도 내에서 상인회 자율적으로 시장별 특성을 반영해 시장경영혁신을 위한 사업인 '시장경영 패키지지원'과 온라인 진출을 위한 기반 구축 지원은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중심의 프로젝트 지원 사업인 특성화시장 조성에는 시장 당 최대 3억원, 청년상인 창업을 위한 점포 및 공용시설과 예비 청년상인 모집·교육·창업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몰 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에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내달 9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후보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중 발표되며, 지원 예산이 결정되면 최종 지원 대상을 올해 12월께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참여 신청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www.mss.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기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화와 내수 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