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전문봉사단인 '나주세땀봉사단(회장 김성미)'과 '선난봉사회(회장 최미옥)'가 연말을 맞아 손수 제작한 수의 6벌과 겨울 누빔조끼 100벌을 지난 21일 나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기탁했다.
'선난봉사회'는 2014년부터 '나주세땀봉사단'은 2017년부터 베개 세트와 겨울 의복,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는 수의 등을 손수 제작해 매년 연말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해 오고 있다.
이들 전문 봉사단체는 지난 3월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라 생활용 면 마스크 1500개를 긴급 제작해 나주시에 기탁하며 방역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기탁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각 봉사단체 회장과 회원, 누빔조끼 제작을 지도한 최미성 동신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미 나주세땀봉사단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노인복지시설 봉사가 여의치 않아 아쉽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조끼를 만들었다"며 "조끼를 입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최미옥 선난봉사회장도 "2014년부터 이어온 수의 제작 덕택에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탁 물품을 보니 두 단체 회원들의 정성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올해 면 마스크 기부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전문봉사단이 수의,누빔조끼 제작물품 전달했다. 나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