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온라인 미디어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광주가정법원에 B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 B씨는 직계존속 순위에 따라 자신이 구하라의 남겨진 상속재산의 50%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구하라의 친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두 자녀가 어릴 때 집을 떠난만큼 재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구하라를 돌본 것은 A와 할머니였다고 한다. 친부는 부모 노릇을 못해준 것이 미안하다며 자신의 몫인 재산 50%를 A씨에게 양도했다.
A씨 역시 친모인 B씨가 자신들이 어릴 때 남매를 두고 가출, 구하라가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토로하고 있다. 당시 구하라 나이는 아홉 살이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구하라의 생전 메모에는 "나는 엄마가 보고 싶다" 등 모친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구하라는 작년 11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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