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모욕 시비에 휩싸인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이 연출진을 새로 꾸렸다. 30일 밤 11시5분 방송을 재개한다.
제작진은 개그우먼 이영자(49)를 비롯해 출연진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녹화 일정은 출연진과 협의 중이다.
'전참시'를 연출하는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시청자들이 한 번 더 준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등을 연출했다.
'전참시'는 지난달 5일 9회 방송 이후 담당 PD, 조연출 등 연출진을 경질했고 계속 결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