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식 신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신정식(65) 전남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10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전날 발표한 제55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신정식 회장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은 허정무(진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제52대 이후 전남 출신으로는 2번째로, 임기는 오는 2029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다.
지난 2월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회장 인준을 받고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17개 시도협회를 대표해 부회장에 선임된 신정식 회장은 K리그를 대표한 김병지(강원FC 대표이사), 이용수(세종대 명예교수), 박항서(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 감독 등과 함께 부회장단으로서 정 회장을 보필할 예정이다.
보성 벌교 출신의 신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첫 통합 전남도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2020년과 지난해까지 3연임에 성공, 24년째 전남 축구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산증인이다.
신 부회장은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과 전남도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상, 지난해에는 전국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체육 발전에 공헌해 왔다.
신 부회장은 “17개 시도축구협회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돼 개인적인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축구협회가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는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부회장단 5명을 꾸렸으며 분과위원회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가 폐지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