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광주FC 헤이스가 드리블하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강원FC에 일격을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광주FC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3연승을 노렸던 광주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승 4무 2패·승점 13에 머물렀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헤이스와 최경록이 투톱을 형성했다. 오후성, 박태준, 강희수, 아사니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진호, 안영규, 변준수, 조성권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는 전반 초반 강원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 16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광주가 수비지역에서 공을 뺏겼고, 이 공이 강원 이유현에게 전달됐다. 이유현이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최병찬이 골문 앞에서 헤더 슛으로 연결해 광주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5분 아사니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전반 30분 김진호와 전반 40분 안영규의 슈팅은 강원 골키퍼 이광현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희수, 안영규를 빼고 이강현, 브루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헤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강원 이광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22분 다시 2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오후성, 최경록이 빠지고 가브리엘, 박인혁이 투입됐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면서 결국 강원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