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체고 역도 김체량(가운데)이 지난 3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역도 종목 여고부 87㎏이상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입상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체고 제공 |
![]() 광주체고 양궁선수단이 지난 5일 5일 대구시 일원에서 끝난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양궁 종목에서 금 3개와 은 2개, 동 2개 획득으로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체고 제공 |
광주체육고는 지난 3~5일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13개 종목, 31개 종별에 199명(선수 165·감독교사 10·코치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5개 등 총 5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회 대회(금 14·은 15·동 28개)와 비교해 2계단 향상된 성적이다. 또 올해 목표(금 13·은 10·동 10개)보다 금 1개, 총 메달수 24개를 더 획득한 성적이다.
이번 대회 광주체고가 획득한 메달은 역도 금 5·은 1개, 양궁 금 3·은 2·동 2개, 레슬링 금 3·은 1·동 7개, 사격 금 2·은 2개, 육상 도약 금 2·은 1개, 육상 단거리 은 5·동 4개, 유도 금 1·동 5개, 태권도 금 1·동 2개, 근대3종 금 1·동 1개, 핀수영 은 2·동 2개, 복싱 동 1개, 체조 동 1개다.
특히 양궁 박주혁(2년)과 역도 김체량(2년) 은 각각 3관왕을 달성하며 광주체고의 선전을 이끌었다.
박주혁은 남고부 90m에서 321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70m(330점 5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50m에서 338점으로 동메달을, 30m에서는 354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주혁은 거리별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개인전에서는 총 1343점을 기록,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배정원(3년)·심유한(2년)·김종현과 함께 남고부 단체전에서도 총 3971점을 기록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혁의 활약을 앞세운 광주체고 양궁은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역도 김체량은 여고부 87㎏이상급에 출전해 인상 92㎏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용상 120㎏으로 1위, 합계 212㎏으로 1위를 차지하며 3개의 금빛 바벨을 번쩍 들어올렸다.
역도 황성민(3년)과 사격 김유준(1년)은 2관왕에 올랐다. 황성민은 남고부 73㎏급에서 인상 116㎏ 1위, 용상 138㎏ 2위, 합계 254㎏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유준은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6.1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조은준(2년)·박지민·김다훈(이상 3년)과 나선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합계 1707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높이뛰기의 윤쥰호(3년)와 세단뛰기의 신은상(3년), 근대3종 남고 개인전의 최지웅(2년), 유도 무제한급의 신민성(3년), 레슬링 자유형 57㎏급의 박인성(3년), 자유형 97㎏급의 이재혁(3년), 그레꼬로만형 55㎏급의 신종훈(3년), 태권도 라이트헤비급의 최진우(2년)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광주체고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엄길훈 광주체고 교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우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