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승부’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지난 28∼30일 사흘간 5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61.7%)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금요일인 28일에는 9만2천여 명을 모으는 데 그쳤으나 토·일요일이던 29·30일에는 각각 23만4천여 명, 21만7천여 명을 동원하며 20만명대 관객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명이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승부’는 바둑의 황제라 불리던 프로 9단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연이어 맞붙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 주말 8만8천여 명(10.7%)을 모아 2위였다. 누적 관객은 53만여 명으로 늘어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최다 관객 수를 자체 경신했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은 6만여 명(7.1%)을 불러들여 3위에 자리했다. 주말 동안 300만명 돌파가 기대됐으나 ‘승부’의 흥행과 ‘진격의 거인’의 선전으로 누적 관객 295만여 명에 머물렀다.
4위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트로피를 가져간 라트비아 영화 ‘플로우’로 3만5천여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디즈니 실사영화 ‘백설공주’는 2만9천여 명(3.1%)을 모아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한 5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여 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 영화는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로비’로 예매율은 23.8%, 예매 관객 수는 3만8천여 명이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한 이 영화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승부’는 예매율 19.6%, 예매 관객 수 3만1천여 명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