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축사서 10대 불장난으로 화재···4100만원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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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보성 축사서 10대 불장난으로 화재···4100만원 재산피해
  • 입력 : 2025. 02.19(수) 11:24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18일 오후 16시 37분께 보성군 벌교읍의 한 축사에서 불장난으로 인한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 보성소방 제공
보성에서 10대 학생들의 불장난으로 인한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보성소방 등에 따르면 18일 지난 오후 4시37분께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의 한 축사에서 불이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35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해 1시간33분만인 오후 6시1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가축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축사와 창고 3동이 전소되고 지게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139만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8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C(13)군과 D(10)군이 축사 인근에서 라이터로 종이컵에 불을 붙이며 불장난을 하던 중 불티가 축사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D군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