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폐막한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
김길리(왼쪽부터), 서휘민, 김건희가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FISU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1,2,3위로 골인한 후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은 김길리가 2분37초6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서휘민(2분37초985), 김건희(2분38초302)가 은, 동메달까지 휩쓸었다. 신화/뉴시스 |
한국은 이번 대회에 6개 종목 123명을 파견해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프랑스(금 18개, 은 8개, 동 14개)에 이어 2위다.
3위는 핀란드(금 8개, 은 3개, 동 4개), 4위는 일본(금 7개, 은 8개, 동 4개)이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가장 많은 17개(금 8개, 은 4개, 동 5개) 메달을 따냈다.
또 스노보드에서 은 1개, 컬링에서 은 1개, 피겨스케이팅에서 동 1개를 수확했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우승하며 5관왕에 오르며 전 종목을 싹쓸이했다.
쇼트트랙 남자부 김태성(화성시청)도 500m, 1000m, 1500m, 혼성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쇼트트랙 남녀 1500m 결승에서는 남녀 대회 1, 2, 3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스키 스노보드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24일 폐회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