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발목’ 광주도시공사, 시즌 첫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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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실책에 발목’ 광주도시공사, 시즌 첫 연패
인천시청에 21-24 분패
  • 입력 : 2025. 01.16(목) 13:5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김금순이 지난 15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4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상위권 도약을 노린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두 자릿수 실책을 쏟아내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던 인천시청에 일격을 허용,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5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4차전에서 21-24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1승 3패(승점 2)에 그쳤고, 인천시청(1승 3패·승점 2)의 첫 승과 탈꼴찌 제물이 되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7위로 내려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7득점)와 송혜수(6득점 3도움), 김지현(3득점 4도움)의 고른 공격력과 이민지 골키퍼(9세이브·방어율 31.03%)을 앞세웠다. 하지만 11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처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초반 연속 실점에도 9분55초 만에 4-4 동점을 이룬 광주도시공사는 중반으로 향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강은서에게 실점한 뒤 정현희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효진에게 실점하며 12분24초에 4-6이 됐다.

이어 송혜수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김지현이 오펜스 파울을 범했고, 송혜수와 김지현의 슛 미스 끝에 박민정에게 실점하며 18분9초에 5-7이 됐다. 10-12로 뒤진 전반 막바지에는 김지현의 라인 크로스와 캐치 미스가 나온 뒤 신다래에게 실점했고, 이후에도 송혜수의 킥이 나오며 10-13으로 하프타임을 갖게 됐다.

후반 들어 한 골씩을 주고받은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가 잠시 이탈하는 변수에도 유정원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서아루의 연속 득점으로 7분17초에 13-14까지 추격했다.

이어 다시 코트에 복귀한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와 서아루의 득점으로 8분7초에는 14-1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16-16에서 이효진과 강은서에 연속 실점하며 16분41초에 16-18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막바지 20-23에서 박민정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의 패스 미스와 정현희의 오펜스 파울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21-24로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