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크

동료와 소음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완도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인 라오스 국적의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께 완도 신지면의 한 해조류 양식장 이주노동자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B(2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의해 왼쪽 팔에 부상을 입은 B씨는 현재 병원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음악을 틀고 휴식을 취하던 중 B씨가 “소리를 줄여달라”고 말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계절근로자 담당공무원의 신고로 숙소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