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신석균 교수가 지난 16일 학교 호심관 소강당에서 ‘일상 속의 건축적인 삶’이라는 주제로 정년퇴임 기념 고별강연을 하고 있다. 광주대 제공 |
이날 강연회에는 동료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 및 지역건축계 인사들과 가족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해 신 교수의 37년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신 교수는 ‘일상 속의 건축적인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가치를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신 교수는 또 자신의 건축관과 철학을 소개하며, 후학들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적 사고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직 중 신 교수와 함께한 동료 및 후배 교수들의 따뜻한 축사와 졸업생들의 감사 메시지가 이어졌다. 재학생들도 교수의 헌신적인 지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강연에 이어 제자들이 별도로 마련한 송별만찬에서는 동료 교수, 제자들과 추억을 소회하며 환담을 나누고, 신 교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신석균 교수는 광주대 건축학전공에서 37년간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과 건축 연구에 헌신했다. 또 지역사회 건축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학과를 5년제 교육과정으로 전환해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하고, 많은 제자들을 건축사로 육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