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제386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감사관실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일부 위원회의 경우 개최 실적이 전혀 없어 예산 또한 단 한 푼도 집행하지 않는 등 형식적인 운영만 반복하고 있다”며 매년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행정 신뢰도 제고와 민원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20년 설치된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2023년 11월23일 한차례 개최 후 올해는 아예 열리지 않았다.
감사자문위원회는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으며,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경우 서면 심의만 8회 진행됐다. 전남도주민감사청구심의회의 경우에는 매년 1회 개최에 그쳤다.
이에 대해 김세국 감사관은 “위원회 운영은 대면 심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2~3년 동안 위원회 운영이 부진했던 것은 맞다”며 “직원 감사 업무 역량을 위해 내년부터는 위원회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관실은 현재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전남도주민감사청구심의회, 전남도청렴사회민관협의회, 도민고충처리위원회, 감사자문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