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달 21일 부터 지난 3일 까지 춤추는 갈대 축제를 기념해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25% 늘었다. 강진군 제공 |
6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4일간 진행했다. 갈대 축제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최대 5000원,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는 매일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강진군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추진했던 14일간 주문 수는 7324건에 달했고 1억9200여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3건, 1억600여만원이 늘어 총매출액이 125% 증가한 수치다.
강진군의 먹깨비 자체 할인 이벤트가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이를 통해 매출이 높아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할인 이벤트 기간을 축제 개최 기간뿐만 아니라 축제 개최 전부터 시작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동시에 할인 이벤트를 널리 알려 지난 6월 수국길 축제, 8월 하맥 축제에 이어 이번 갈대 축제에도 소비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전라남도에서 민관협력형 배달앱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6일 기준 가맹점 수는 252개소, 누적 회원 수는 6280명, 누적 주문수는 17만여건, 총매출액은 45억1000여만 원으로 10월 말 기준 전남도 22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함으로써 강진군에서의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향한 지역 소상공인들과 군민들의 계속되는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먹깨비는 국내 배달앱 중 최저 중개수수료(1.5%), 가입비 및 광고료 무료,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할인 적용 등 장점이 커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새 동력을 불어넣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강진군민과 소상공인의 물가 부담 완화와 매출 증가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법을 고안해 내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