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총리 탄핵소추안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 안정을 위해 시급한 일은 내란 세력의 준동을 이른 시일 안에 제압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가장 큰 걸림돌이 한 총리라고 우리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한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의 내란을 방조해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받는 처지다. 그를 총리 자리에 놔둔 유일한 이유는 국정 안정이었다”며 “그런데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하랬더니 대통령 ‘내란 대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국회가 의결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반면 윤석열 내란특검과 상설특검은 틀어쥐고 방해한다”며 “한 권한대행이 24일에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이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4시간 뒤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로 “비상계엄 선포안을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명백하게 위헌·위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선포 행위에 적극 반대하고 이를 제지해야 할 헌법상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묵적으로 방관·동조해 대통령의 내란죄, 군사반란죄의 방조범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를 범했다”고 명시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