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정책포커스’의 ‘트럼프 2기 출범, 광주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연구를 통해, 미국의 보편적 관세 10%p 부과를 가정한 손실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광주지역내 총생산(GRDP)을 0.13%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서는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해 광주에는 1898억원의 생산감소, 582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629명의 취업인원이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품목별 생산감소는 △자동차 △전자기기·기계 △반도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와 전자기기·기계의 생산감소는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가장 크고, △반도체는 중국과 EU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연구원은 “트럼프 2기의 보편 관세 부과로 인해 광주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저하될수 있다”면서 “단기 및 중·장기적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주연구원 연구진은 “보편 관세 부과 부담 상쇄를 위해 국내 투자 세제 감면 혜택 강화, EU, 동남아 등 수출 다변화 지원, 중국 저가 상품 국내 유입 대응등 다방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