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주’ 조지아·노스캐롤 개표 중반… ‘트럼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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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경합 주’ 조지아·노스캐롤 개표 중반… ‘트럼프’ 우세
  • 입력 : 2024. 11.06(수) 12:4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5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맨들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표가 먼저 종료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대선 개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기세가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한국 6일 낮 12시) 기준 77%가 개표된 조지아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210만3900표로 득표율 52.5%, 해리스 후보가 189만9561표로 득표율 47.1%를 기록 중이다.

개표가 8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5%p가량 앞서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집계를 기반으로 트럼프에 전세가 기울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후보 승리 확률이 반반(TOSSUP)보다는 높고, 유력(LIKELY)이나 매우 유력(VERY LIKELY)보다는 낮다는 평가다.

개표가 55%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51%)가 해리스(47.9%)에 3.1%p 앞서있다. 뉴욕타임스는 여기서도 트럼프 후보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32명을 손에 넣으며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비경합 주에서 230명의 선거인단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합 주인 7개 지역에서 선거인단 40명을 확보하면 ‘매직넘버’(선거인단 최소 과반)를 달성한다.

한편, 최대 경합 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현지시간 오후 10시5분 기준 45%가 개표된 가운데 해리스 후보가 49.59%, 트럼프 후보가 49.49%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주는 아직 개표율이 40%에 미치지 못했다. 네바다는 집계가 시작 전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