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 |
14일 광주 북부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께 광주 북구 용두동의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구급대원의 얼굴을 때리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범죄 연루 가능성을 고려해서 경찰과 공조해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
만취상태로 귀가 중이던 A씨는 응급조치 중이던 구급대원과 경찰관을 목격하고 “왜 이렇게 느리냐”면서 욕설을 한 뒤 소방관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