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7월 ‘기후 대응댐 계획’과 함께 화순 등 14곳의 후보지를 발표했다.
후보지는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금강 구역 등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화재 관리를 위한 부처 간 협의가 없었고, 국가유산청도 요청하지 않았다.
댐 건설 후보지 14곳의 행정구역 일원에는 30여건의 멸종위기종 서식 및 천연기념물, 보물, 국가등록문화유산이 있다.
섬진강 유역 화순지역 동복천 일원의 경우, 국가유산청이 지정한 유형문화유산 화순동복남덕원비 (1999.2.26), 전라남도기념물 화순동복연둔리숲정이(2006.12.27), 문화유산자료 독상리석등 (1984.2.29), 문화유산자료 동복향교 (1985.2.25) 등이 있다.
조 의원은 “국가유산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다”며 “시급히 댐 건설 후보 지역 인근 문화재 실태 파악과 안전한 보전 관리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내년도 재정계획에 실행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