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첫 회의에서 “조금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인재 영입과 양성, 발굴을 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집권을 위해선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이라며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고 양성하고 발굴하는 것은 사회를 바꿔가고자 하는 모든 집단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식민지에서 해방된, 광복된 나라 중에서 지금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결국은 인재를 잘 양성하고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인재위가 민주당의 향후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 잘 생각해 최선을 다해서 전국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재위는 2년 후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인재 영입·육성 전략과 검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5선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으로 발탁됐고, 3선 김병기 의원이 수석부위원장, 3선 김성환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황정아 대변인은 “(인재위는) 지자체장 후보와 광역단체장 후보를 1차적으로 검증하고 교육,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총선과 대선 당시 당에 영입된 분들을 1차 후보로 올릴 생각이며, 민주당 재집권을 위한 발굴과 양성 발탁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