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 인근 원룸 밀집 지역의 모습. 뉴시스 |
1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접 지역 중 지난 8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 74만원이었다.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대 인근 월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77만원) 대비 3.9% 내렸지만, 관리비는 49% 상승했다. 월세와 관리비를 더하면 88만9000원에 달했다.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월세는 △연세대(67만원) △한국외대(65만원) △경희대(64만원) △성균관대(62만원) 등, 관리비는 △서울대(8.4만원) △한국외대(8.1만원) △경희대·연세대(8만원) △고려대(7.4만원) 등 순으로 비쌌다.
이들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월세(59.9만원)는 0.2%, 관리비(7.1만원)는 11% 상승한 셈이다.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8월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이어 한국외대(61→65만원)가 6.6%, 한양대(53→56만원) 5.7%, 고려대(55→57만원) 3.6%, 경희대(62→64만원) 3.2% 등 순으로 월세 상승률이 높았다.
평균 관리비는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한양대(5→7.1만원) 42%, 서강대(4→4.9만원) 22.5%, 한국외대(7→8.1만원) 15.7%, 경희대(7→8만원) 14.3%, 고려대(7→7.4만원) 5.7% 순으로 올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