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극전사, 탁구서 ‘銅·銅·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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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장애인 태극전사, 탁구서 ‘銅·銅·銅’
문성혜·정영아·차수용 개인전 동메달
보치아 정호원-강선희 최소 은메달
탁구 김정길·김영건 동반 동메달 확보
  • 입력 : 2024. 09.05(목) 13:0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팀 문성혜(왼쪽부터)와 정영아, 차수용이 단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뉴시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선 장애인 태극전사들이 탁구에서만 동메달 세 개를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 선수단은 5일(한국 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17위에 자리 잡았다.

문성혜(성남시청)는 지난 4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탁구 여자 단식 WS5 준결승에서 장볜(중국)에게 1-3(6-11, 11-9, 8-11, 10-12)으로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문성혜는 앞서 8강에서 빤와스 싱암(태국)에게 3-0(11-9, 12-10, 11-8)으로 완승을 거두며 순항을 시작했으나 장볜을 넘지 못하며 단식 도전을 준결승에서 마감하게 됐다.

정영아(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이어진 탁구 여자 단식 WS5 준결승에서 판지아민(중국)에게 1-3(11-9, 6-11, 8-11, 10-12)으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영아는 앞서 8강에서 알렉산드라 세인트 피에르(프랑스)와 접전 끝에 3-2(10-12, 11-7, 9-11, 12-10, 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판지아민과 접전 끝에 석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차수용(대구시청)은 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탁구 남자 단식 MS2 준결승에서 라파우 추페르(폴란드)에게 1-3(11-3, 12-14, 8-11, 11-13)으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차수용은 앞서 16강에서 티라유 추이웡(태국)을 3-0(11-8, 11-5, 11-8), 8강에서 루이스 플로레스(칠레)를 3-0(11-9, 11-8, 13-11)으로 연파하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라파우 추페르에게 석패하며 이번 대회 도전을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문성혜와 정영아, 차수용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17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20위 이내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광주 소속 장애인 태극전사들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선희(한전KPS)는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5일 오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보치아 혼성 페어 BC3 준결승에서 호흡을 맞춰 아르헨티나에 4-2(3-0, 0-1, 1-0, 0-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정길과 김영건(이상 광주시청)은 지난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탁구 남자 단식 MS4 8강에서 각각 네심 투란(튀르키예)과 보리스 트라브니체크(슬로바키아)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